시
이 별 가
쩌모
2013. 10. 18. 08:02
이 별 가
사랑의 노랫가락 모두가 다르지만
이별의 노랫가락 모두가 똑같구나
불러라 이별의 노래 서럽도록 불러라
똑같은 한 잔 술이 이렇게 다를 수가
오늘 네가 겪는 설움 정해진 이치이니
마셔라 이별의 술잔 취하도록 마셔라
사랑한 햇수만큼 보름달이 뜨고 지면
기억보다 더 먼저 상처가 아문댔으니
흘러라 잔인한 세월 끝간 데 두고 보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