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생연분
아이야
허구한 날 헤매어
허든거리고 쏘다닌 이적까지
본 적 없는 네 얼굴이
어쩌면 이렇게도 낯설지가 않지
이제는 멀리 간
누이처럼 포근한 너를 보면
전생에 너와 나는
커다란 아픈 가슴이 있어
못다한 사연을
이제야 치루려나 보다
이제는 우리도 가을
스치는 이 바람처럼
의미 없이 왔다가 스쳐가지 말고
어우러져 더운 가슴이 되지 않으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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