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생 바다
바다가 짜지 않다면
끝이 보인다면
파도가 없다면
아무 것도 품지 않았다면
너댓 시간을 기다리며
바다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
바다는
짰다 너의 눈물처럼
끝이 없었다 너의 고뇌처럼
파도가 거셌다 너의 서러움처럼
뭇 생명들이 있엇다
네 속에 싹트는 수많은 희망처럼
바다는 역시 신비하였다
버릴 수 없는 너의 청춘처럼
네게 짠 눈물이 없다면
물빛 눈을 네게 주지 않았지
너의 고뇌가 별 것 아니라면
너와 인생을 논하지도 않았지
너의 서러움이 잔잔한 것이라면
내 손을 건네지도 않았지
네게 신비한 희망이 없다면
쳐다보지도 않았지
바다같이 싱싱한 나의 누이야
우리 인생은 바다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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