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마리
도르르 말려 있는 꽃봉오리
마음을 담아 연분홍인데
설레는 가슴 피어 보면
아무도 보지 않는 서러움에
하늘을 좇아 파란색이다
서 있는 사람들은 결코
만날 수 없는 작은 꽃
가슴 한가운데엔
그래도 버릴 수 없는
노란 꿈을 부여안고
실바람에도 꽃마리
가로눕는다
식물이름: 꽃마리 / 과이름: 지치과
학 명: Trigonotis peduncularis BENTH.
사촌식물: 떵굴꽃마리, 좀꽃마리, 참꽃마리
생 육 상: 세해살이 / 자라는 곳: 들이나 밭
잎 모 양: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. 잎은 길이
1-3cm 나비 6-10mm 의 달걀꼴이고 어긋난다.
키: 10-30cm
꽃 모 양: 지름 2mm로 아주 작다, 참꽃마리 10mm
좀꽃마리 6-8mm 에 비해 같은 속 중 가장 작다. 피기 전에는
꽃이 도르르 말려 있고 피면서 풀어진다. 꽃이 말려 있다 해서
이름이 꽃마리이다
꽃 색: 연한 하늘색에 가운데가 노랗다
꽃피는 때: 4-5월
특 징: 흔하지만 식물 전체가 작고 아주 가냘퍼서 잘 보이지 않는다.
꽃이 무척 작아 그냥 지나치지만 꽃마리 정도의 꽃을 사랑할 줄
알아야 풀꽃을 감상할 줄 안다. 겉보기엔 별볼일없는 꽃처럼
보이지만 가만히 들고 요리조리 뜯어보면 단순하면서 아름답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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