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
세월
일 년은 그만 두고 한 달 앞도 모르더라
십 년도 더 걸릴 것 같던 사랑 어느새 품에 있더니
백 년도 짧은 것 같던 이별 잠깐 사이 잊혀지더라
세월은 무책임한 것 믿지 못할 것이더라